러우전쟁 3년, 우리가 꼭 짚어봐야 할 5가지 진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된 지도 벌써 3년째입니다. 처음 이 전쟁이 발발했을 때, 많은 분들이 예상했을 거예요. ‘금방 끝나겠지’, ‘잠깐의 충돌이겠지’라고요. 하지만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고, 그로 인한 후유증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단순한 전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심지어 개인의 삶까지도 송두리째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죠. 오늘은 러우전쟁을 통해 드러난 다섯 가지 핵심 진실에 대해 짚어보려 합니다.
1. 징병제, 있으나 마나 한 제도?
현재 우크라이나는 18세에서 24세까지는 지원병, 25세부터는 의무 징집병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제도는 현실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은 극에 달했고, 국민들의 참여 의지도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징집 대상자 중 150만 명 이상이 국내를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탈출 비용만 약 만 달러, 후방 전환 비용은 2만 달러, 그리고 징집을 피하려다 헌병에게 걸리면 5천 달러의 뒷돈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런 부조리는 단순한 군복무 회피를 넘어선, 제도 전체의 신뢰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답니다.
2. 러시아의 막대한 전쟁 비용과 사상자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폭탄과 무기의 발사량은 우크라이나를 압도할 정도예요. 어떤 통계에서는 러시아의 폭탄 사용량이 우크라이나보다 10배 이상 많다고 보고되었어요.
그만큼 양측 모두 인명 피해도 클 수밖에 없죠. 특히 러시아군의 사상자만 100만 명이 넘었다는 추정도 있어요. 하지만 공식 수치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사망자 발표 자체를 자제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전사자 1명당 국가에서 약 3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 원을 보상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현실은 전쟁이 얼마나 많은 자원과 생명을 소모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3. 전쟁의 그림자, 부패라는 또 다른 적
전쟁이 시작되면 모든 시선이 전선으로 쏠리게 마련이지만, 전쟁 후방에서 벌어지는 부정부패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예요.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부터 부패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어요. 전쟁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외국의 기관들은 우크라이나 내부의 부패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서해의 김 양식장 문제를 외국에서 들여다보듯이 말이죠.
러시아도 부패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전시라는 이유로 상당 부분이 묻히고 있다는 점이 더 안타깝습니다.
4.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다
고전 정치학자 클라우제비츠는 말했어요.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고요. 전쟁은 단순히 군사력의 충돌만이 아닙니다. 결국, 정치적 해결이 불가능할 때 폭력으로 이어지는 거죠.
최근 관세 문제나 외교적 갈등 역시 전쟁의 전초전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말이 안 통하면 무기가 나오는 현실, 참 씁쓸하죠.
이런 와중에 각 나라 내부 정치도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우리나라 역시 6.3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먼 나라의 부패를 타산지석 삼아 우리 정치도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5.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 ‘토르네로’
이탈리아 가요제에서 태어난 유명한 노래 ‘토르네로(Torneró)’. 이 단어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떠오르죠.
전쟁은 인류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그림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 그림자 끝에서 평화라는 빛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봄비가 잠깐 스쳐 지나가듯, 이 긴 겨울 같은 전쟁도 언젠가는 끝이 날 겁니다. 그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그래서 사랑하는 이들이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전쟁은 언제나 인간의 탐욕과 두려움, 그리고 정치적 갈등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전쟁을 통해 우리가 잃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죠. 목숨, 신뢰, 일상, 미래까지도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전장을 지키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그 현실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