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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걸린 안전띠 착용 의무화, 그리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까지

만기쌤 2025. 4. 11. 21:08

27년 전인 1990년에 처음으로 자동차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着用)이 의무(義務)가 됐습니다.

자동차 앞 좌석에 한해서 그랬습니다. 2011년부터는 자동차전용도로에 한해 전 좌석 안전띠 착

용이 의무화됐고 그해 3월부터 모든 도로로 확대(廓大)됩니다.

 

( 신문 기사에서... ) 안전띠 착용이 모든 좌석에서 모든 도로에서 의무화될 때까지 걸린 시간이

27년 , 그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만 명 안팎이라는 기록은 새롭습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하며,

 

탑승자의 안전보장을 위한 조치(措置)의 하나인데... 이거 하나를 계몽(啓蒙)하는데 거의 한 세대가 걸렸다니? 6.25 전쟁은 그 자체가 악몽(惡夢)이었습니다. 가난(?)의 질곡(桎梏)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맨땅에 헤딩(heading)도 유분수(有分數)며, 막고 품는 것도

 

한계(限界)가 있습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선진국(先進國) 꿈을 꾸지 않은 나라가 있으리오? 사회적 인프라(Infra - infrastructure) 부족, 기간산업 부족, 국민의식 부재, 산업 자본과 기술 부족 등 어느 것 하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를 통합(統合) 관리(管理) 운영(運營) 해야 하는 시스템과 경영 리더였습니다. 세계 역사는 숱한 흑역사(黒歴史)의 시행착오(試行錯誤)를 보여줍니다. 독재(獨裁)와 그들의 부패(腐敗).

 

그리고 갈등(葛藤)과 분열(分列)은 결국, 인간 말종(?)들의 이전투구(泥田鬪狗)의 개싸움이 따로 없었다는 사실을 극명(克明)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라고 그 과정이 순탄했을까요?

 

그러나 6.25 이후 반세기 만에 선진국 반열(班列)에 이른 나라는 세계사에서 대한민국밖에 없다는 사실. 이 역사(役事)를 이룩한 첫 세대라는 사실입니다.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우여곡절(迂餘曲折)을 돌아보면 아찔한 순간순간이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으로 우리는 결국 선진국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 호텔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실 분위기는 아니지만, 내장 인테리어가 끝나면 나아질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그날,

 

불금을 위하여 와인도 한 잔...